#감정일기

‘감정일기’ 태그 글 18개

오래된 친구와 서서히 멀어지는 것
말할 데가 없어서

오래된 친구와 서서히 멀어지는 것

예전엔 매일 연락하던 친구인데, 지금은 몇 달째 아무 말도 안 한 사이가 된 적 있으세요. 싸운 것도 아니에요. 무슨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요. 그냥 어느새 그렇게 됐습니다. 그런데 이게 이상하게 마음에 남습니다. 왜냐면 끝난 게 아니라서 그래요. 끝나지 않아서 정리가 안 됩니다 관계

2026년 8월 27일· 👁 9· ♥ 0· 💬 0
혼자가 편한데 외로운 건 왜일까
말할 데가 없어서

혼자가 편한데 외로운 건 왜일까

약속이 취소되면 좋으면서, 주말에 아무 연락이 없으면 좀 그러신 적 있으세요. 저는 그렇습니다. 사람 만나는 게 피곤해서 혼자를 택했는데, 혼자 있으면 또 외롭습니다. 이게 모순 같아서 오래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. 그런데 모순이 아니었습니다. 두 가지를 하나로 묶어놨던 거였어요. 피곤한

2026년 8월 26일· 👁 13· ♥ 0· 💬 0
같은 얘기를 반복해서 쓰게 될 때
적어두면 달라지는 것

같은 얘기를 반복해서 쓰게 될 때

일기를 몇 달 쓰다 보면 이런 순간이 옵니다. 어, 이거 저번에도 썼는데. 같은 사람 얘기, 같은 고민, 같은 문장. 지난달에도 썼고 지지난달에도 썼습니다. 그러면 이런 생각이 들죠. 나 지금 제자리인가. 그래서 기록을 그만두게 되는 분도 있습니다. 써봤자 똑같으니까요. 반복은 실패가

2026년 8월 24일· 👁 11· ♥ 0· 💬 0
남의 부탁은 다 들어주면서
말할 데가 없어서

남의 부탁은 다 들어주면서

부탁을 받으면 일단 알겠다고 하시나요. 저는 그렇습니다. 안 될 것 같은데도 입에서는 먼저 알겠다고 나갑니다. 그리고 전화를 끊고 나서 아, 이거 어떻게 하지 합니다. 그런데 이게 마음이 넓어서가 아니더라고요. 거절이라는 게 저한테는 계산이 안 맞는 일이었습니다. 거절 한 번이 관계 전

2026년 8월 22일· 👁 9· ♥ 0· 💬 0
나를 잘 아는 사람이 없다는 감각
말할 데가 없어서

나를 잘 아는 사람이 없다는 감각

사람들 사이에 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든 적 있으세요. 여기서 나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구나. 이상한 건 제가 외톨이가 아니라는 겁니다. 연락하는 사람도 있고 만나는 사람도 있어요. 그런데도 이 감각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. 아는 사람이 없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한번 세어봤습니다. 나

2026년 8월 11일· 👁 14· ♥ 0· 💬 0
오늘 아무 일도 없었는데 뭘 쓰지
적어두면 달라지는 것

오늘 아무 일도 없었는데 뭘 쓰지

일기를 펴놓고 이렇게 생각한 적 있으세요. 오늘 아무 일도 없었는데. 특별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날이요. 그냥 출근하고, 밥 먹고, 퇴근하고, 유튜브 보다 잔 날. 쓸 게 없어서 그냥 덮습니다. 그런데 며칠 지나서 보면 그런 날이 제일 많습니다. 결국 대부분의 날이 기록에서 빠지는 거

2026년 8월 10일· 👁 12· ♥ 0· 💬 0
가족에게 제일 말하기 어려운 이유
말할 데가 없어서

가족에게 제일 말하기 어려운 이유

힘든 일이 생겼을 때, 가족한테 말하시나요. 저는 안 합니다. 친구한테는 하는데 가족한테는 안 해요. 제일 가까운 사람들인데요. 이게 오래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. 내가 정이 없나. 그런데 가만히 보니 가족한테만 붙어 있는 조건들이 있더라고요. 걱정이 나한테 되돌아옵니다 첫 번째 조건이

2026년 8월 6일· 👁 14· ♥ 0· 💬 0
잘 지내냐는 말에 답하기 어려운 시기
말할 데가 없어서

잘 지내냐는 말에 답하기 어려운 시기

오랜만에 연락 온 사람이 잘 지내냐고 물었는데, 답장을 못 보낸 적 있으세요. 거짓말하기는 싫고, 그렇다고 안 좋다고 하면 설명을 해야 하고. 그러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서 이제는 답하기가 더 어려워집니다. 이상한 건, 몇 달 전엔 이 질문이 안 어려웠다는 겁니다. "잘 지내?"는

2026년 8월 5일· 👁 12· ♥ 0· 💬 0
손글씨와 타이핑, 감정 정리에는 뭐가 나을까
적어두면 달라지는 것

손글씨와 타이핑, 감정 정리에는 뭐가 나을까

감정일기를 시작하려는데 노트를 살까, 앱을 쓸까 고민하신 적 있으세요. 찾아보면 손글씨가 좋다는 얘기가 많습니다. 그런데 막상 해보면 노트는 자꾸 안 들고 다니게 되죠. 저는 둘 다 오래 써봤습니다. 어느 쪽이 더 좋다기보다, 나오는 글이 아예 다릅니다. 오늘은 그 차이 얘기입니다. 차

2026년 8월 3일· 👁 9· ♥ 0· 💬 0
다 큰 어른이 울어도 되나 싶을 때
말할 데가 없어서

다 큰 어른이 울어도 되나 싶을 때

눈물이 날 것 같을 때, 우는 것보다 먼저 하는 게 있으세요. 저는 검사를 합니다. 이 정도 일로 울 일인가. 이 나이에 울어도 되나. 남들도 다 겪는 건데. 그러다 보면 대개 안 울게 됩니다. 그런데 안 운 게 아니라 미룬 것이더라고요. 우리는 울음에 자격 심사를 붙입니다 어릴 때는

2026년 8월 2일· 👁 14· ♥ 0· 💬 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