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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렇지 않은 척을 언제부터 했는지 기억나세요. 저는 기억이 안 납니다. 어느 순간부터 그게 기본이 되어 있었어요. 힘들어도 표정이 안 변하고, 당황해도 목소리가 안 흔들립니다. 주변에서는 무던하다고 합니다. 잘 버틴다고요. 그런데 정작 저는 지금 제가 괜찮은지 아닌지를 모르겠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