#마음기록

‘마음기록’ 태그 글 31개

아무렇지 않은 척이 습관이 된 사람
말할 데가 없어서

아무렇지 않은 척이 습관이 된 사람

아무렇지 않은 척을 언제부터 했는지 기억나세요. 저는 기억이 안 납니다. 어느 순간부터 그게 기본이 되어 있었어요. 힘들어도 표정이 안 변하고, 당황해도 목소리가 안 흔들립니다. 주변에서는 무던하다고 합니다. 잘 버틴다고요. 그런데 정작 저는 지금 제가 괜찮은지 아닌지를 모르겠습니다.

2026년 8월 2일· 👁 13· ♥ 0· 💬 0
쓴 걸 다시 읽는 게 괴로운 사람에게
적어두면 달라지는 것

쓴 걸 다시 읽는 게 괴로운 사람에게

기록은 꾸준히 하는데, 예전에 쓴 걸 열어보는 건 못 하겠다는 분들이 있습니다. 몇 줄 읽다가 창을 닫습니다. 그러고 나면 기분이 하루 종일 가라앉습니다. 저도 그랬고, 한동안은 "이럴 거면 왜 쓰나" 싶었습니다. 그런데 이유를 알고 나니 다르게 다룰 수 있게 됐습니다. 쓴 나와 읽는

2026년 7월 30일· 👁 20· ♥ 0· 💬 0
화를 못 내서 화가 나는 사람
말할 데가 없어서

화를 못 내서 화가 나는 사람

그 자리에선 아무 말도 못 했는데, 집에 와서 완벽한 대사가 떠오른 적 있으세요. 이불 속에서 그 장면을 다시 돌립니다. 그때 이렇게 말했어야 했는데. 왜 가만히 있었지. 그러면 이상한 일이 생깁니다. 원래 화보다, 화를 못 낸 나한테 나는 화가 더 큽니다. 화가 없는 게 아니라, 늦게

2026년 7월 29일· 👁 49· ♥ 0· 💬 0
부탁을 못 하는 사람
말할 데가 없어서

부탁을 못 하는 사람

부탁 한마디가 목까지 왔다가 도로 들어간 적 있으세요. 바쁠 텐데 싶어서. 이 정도는 혼자 해야 할 것 같아서. 저번에도 신세 졌는데 싶어서요. 그래서 결국 혼자 합니다. 밤을 새우든, 두 배로 걸리든요. 그리고 나중에 누가 "왜 말 안 했어"라고 하면 대답할 말이 없습니다. 부탁이 어

2026년 7월 28일· 👁 56· ♥ 0· 💬 0
일기 첫 문장을 뭐라고 시작할지 모를 때
적어두면 달라지는 것

일기 첫 문장을 뭐라고 시작할지 모를 때

일기를 쓰려고 앱을 열었는데, 커서만 깜빡이는 걸 한참 보다가 닫아본 적 있으세요. 쓸 마음이 없어서가 아닙니다. 쓰려고 열었으니까요. 그런데 첫 문장에서 막힙니다. 저도 그랬습니다. 그리고 몇 달 쓰면서 알게 된 게 있어요. 첫 문장이 안 나오는 데는 꽤 분명한 이유가 있고, 그 이유

2026년 7월 27일· 👁 24· ♥ 0· 💬 0
나만 빼고 다들 아는 것 같을 때
말할 데가 없어서

나만 빼고 다들 아는 것 같을 때

다들 아는 것 같은데 나만 모르는 것 같은 순간, 있으세요. 회의에서 다들 고개를 끄덕이는데 저만 무슨 얘긴지 모를 때. 새로 온 곳에서 아무도 안 알려줬는데 다들 알아서 하고 있을 때. 뭘 물어보기엔 이미 늦은 것 같을 때요. 저는 그럴 때마다 제가 눈치가 없거나 부족한 사람 같았습니

2026년 7월 25일· 👁 28· ♥ 0· 💬 0
단톡방에 있는데 더 외로운 날
말할 데가 없어서

단톡방에 있는데 더 외로운 날

알림은 계속 울리는데, 그걸 보면서 더 외로워진 적 있으세요. 읽고, 가끔 웃는 이모티콘을 누르고, 그러다 화면을 끕니다. 방금까지 수십 개의 메시지를 봤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. 오늘은 왜 사람이 많은 곳에서 더 외로워지는지 얘기해보려 합니다. 사람이 많은 것과 연결

2026년 7월 24일· 👁 31· ♥ 0· 💬 0
감정일기, 아침에 쓸까 밤에 쓸까
적어두면 달라지는 것

감정일기, 아침에 쓸까 밤에 쓸까

감정일기를 쓰기로 마음먹고, 제일 먼저 막히는 게 "언제 쓰지"입니다. 검색해보면 답이 갈립니다. 아침에 쓰라는 글도 있고, 자기 전에 쓰라는 글도 있습니다. 둘 다 근거가 있어 보여서 더 헷갈립니다. 저도 한동안 밤에 썼다가, 아침으로 옮겼다가, 다시 밤으로 돌아왔습니다. 그러다 알게

2026년 7월 24일· 👁 67· ♥ 0· 💬 0
위로받고 싶었는데 조언이 돌아올 때
말할 데가 없어서

위로받고 싶었는데 조언이 돌아올 때

힘든 얘기를 겨우 꺼냈는데 "그러면 이렇게 해봐"가 돌아온 적 있으세요. 틀린 말은 아닙니다. 오히려 맞는 말일 때가 많습니다. 그런데 그 말을 듣고 나면 이상하게 말을 꺼내기 전보다 더 허전합니다. 오늘은 그 허전함이 어디서 오는지, 그리고 다음번엔 어떻게 하면 되는지 얘기해보려 합니

2026년 7월 23일· 👁 49· ♥ 0· 💬 0
친구의 좋은 소식이 축하가 안 될 때
말할 데가 없어서

친구의 좋은 소식이 축하가 안 될 때

친한 친구가 좋은 소식을 전했는데, 축하한다는 말이 바로 안 나온 적 있으세요. 저는 있습니다. 입으로는 "와, 진짜 잘됐다"가 나가는데 속에서는 다른 게 올라오던 순간이요. 그리고 전화를 끊고 나서 더 힘들었습니다. 부러워한 것보다, 부러워한 나를 발견한 게 더 불편했거든요. 오늘은

2026년 7월 22일· 👁 45· ♥ 0· 💬 0